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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외여행/유라시아

[세계여행]마카오, 카지노 체험 없는 짧은 마카오 여행_20171029

홍콩에서 배로 1시간 정도만 오면 도착할 수 있는 마카오.

홍콩과 동일한 자치구역이라 그랬던 것일까, 홍콩 돈으로 할 수 있는 것도 많았고 환율도 1:1 정도로 비슷했다.

다만 홍콩은 높은 회색 건물이 많은 도시의 느낌이라면 마카오는 카지노 호텔을 제외하면 관광도시라는 느낌을 강하게 받았다.

 


 

 - 세인트 폴 성당 유적 : Ruinas de S. Paulo

세계 유네스코에 등재되어 있는 건축물로, 포르투갈의 식민지 당시의 양식이 적용되어 있는 건축물(?)..인 줄 알았다.

유라시아 여행 초반이라 '성당'이라는 단어만 믿고 무언가에 이끌리듯 첫 구경 장소로 정했다.

아름다울 것이라는 확신은 전면부만 있는 건물 형태를 보고 약간의 실망을 안겨주었지만,

성당 내부(?)로 들어가 온전했을 때의 모습을 상상하게 해주는 설명과 성당 앞으로 쭉 이어져있는 '세나도 광장'의 분위기가 모든 것을 만회시키기엔 충분했다.

 

성당 뒤편으로 쭉 넘어가니 '몬테 요새'를 간단하게 구경하고 세나도 광장의 활발한 분위기를 느꼈다.

 


 

 - 마카오 타워 : Largo da Torre de Macau

마카오의 랜드마크 중 하나이며 세계에서 33번째로 높은 타워 중 하나.

최고 높이는 '338m'로  꼭대기층에는 스카이워크와 번지점프 등의 액티비티를 체험해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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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망대에서 바라본 마카오 풍경
스카이워크 체험하고 있는 사람들
마카오타워 전망대에 올라가는 티켓, 135 마카오달러(홍콩금액과 환율이 비슷), 338m라는 높이는 어떠한 이유 때문인지 실감나지 않았다

전망대에 해질녘을 기다리는 동안 다른 사람들이 번지점프를 하는 것을 구경했다.

그러는 사이 다양한 사람들이 오갔고, 한국인 사람들도 종종 올라오는 것을 볼 수 있었다. 덕분에 한국인 가이드가 설명하는 것을 어깨너머로 이런저런 TMI를 얻을 수 있었다.

 1. 남성보다는 여성이 번지점프를 더 많이 함

 2. 한국여성분들 기준으로 점프 확률은 100%라고 함(못 뛴다고 하면 환불 안된다고 귀띔해준다고..)

 3. 금액은 40만 원 언저리라고 함

 


 

 

전망대에서 이런저런 설명을 들으며 마카오의 야경을 즐기고 내려와 마카오에서 여유를 즐기며 거닐다.

공사 중인 '아마 사원'

시간 관계 상 카지노를 포기했던 상황이었지만 카지노 체험에 미련이 남지는 않았다.

오히려 마카오에서의 음식과 문화를 조금 더 느껴볼 시간이 모자랐다는 점이 살짝 아쉬울 뿐..

코로나가 풀리는대로 홍콩과 마카오 식도락 여행을 다시금 꾸려봐야 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