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라시아 여행의 첫 여행지는 세계에서 4번째로 인구 밀도가 높은 "홍콩"이다.
과거 영국령이었던 홍콩은 중국어가 모국어지만, 중국과는 분리되어 있는 자치 국가로, 중국 & 영국의 문화를 동시에 느끼기 최적의 나라이다.
(본문에 앞서, 핸드폰 카메라를 닦고 찍었어야했음을 여행 종류 후에 깨달았...답니다. 참고 부탁드립니다.)
- 카오룽 공원 : Kowloon Park Chinese Garden, Hong Kong, Tsim Sha Tsui, 九龍公園, Tsim Sha Tsui, 홍콩
숙소는 홍콩 중심지인 '침사추이 역' 인근에 위치한 게스트하우스였고, 도시의 중심지라서 대중교통이 잘 되어있다는 정보를 미리 알아두고 간 덕분에 큰 문제없이 체크인할 수 있었다.
숙소에 가던 길에 커다란 공원이 유독 눈에 띄어 최대한 빠르게 짐을 숙소에 두고 구경을 나왔다.
스타일리쉬한 사원 입구 같은 대문을(?)을 지나 카오룽 공원의 곳곳을 다녀보니 다양한 나무, 꽃과 새들이 어우러진 커다란 식물원 같은 느낌을 받았는데 이 커다란 공원 한켠에는 시민들이 즐길 수 있는 공영수영장을 보고 홍콩의 복지가 잘되어있음을 느꼈다.
(수영복을 구매하고 싶은 것을 참느라 고생했음)
- 미드레벨 에스컬레이터 : 미드레벨에스컬레이터 Jubilee St, Central, 홍콩
카오룽 공원 구경 후 기네스에도 등재되어 있다는 최장의 에스컬레이터에 몸을 실어보기 위해 이동했다.
분명 최장의 에스컬레이터라서 어디있는지 찾기는 쉬웠지만, 입구가 어디인지 찾기는 어려웠던 것 같다.
최장 에스컬레이터라고 해서 에스컬레이터 하나가 가장 길 줄 알았는데, 여러 개의 에스컬레이터 띄엄띄엄 계속되어 최장이라고 하는 것 같았다. 어느 정도 올라가다보니 가장 위로 올라가도 똑같을 것 같다는 느낌이 강해서 도중에 다시금 내려왔다.
- 피크타워 : 피크타워 128 Peak Rd, The Peak, 홍콩
저녁을 먹기 전에 나가사끼, 나폴리와 함께 세계 3대 야경이라는 홍콩의 야경을 보기 위해서는 "피크트램"이란 산악열차를 타고 "피크워"에 도착해야한다. '세계 3대 야경'이라는 수식어가 어색하지 않을 만큼 훌륭한 야경을 볼 수 있지만, 유명한 만큼 수많은 관광객을 뚫고 올라가야하기 때문에
(참고1. 내려갈때는 15번 버스를 타고 내려가는 것을 추천한다. 피크트램을 기다리는 줄은 길것이고, 택시는 바가지쓰기에 딱좋다. 15번 버스는 홍콩섬의 중심지인 Central 이라는 곳에서 내릴수 있다)
(참고2. 피크타워에 갈 수 있는 티켓은 인터넷에서 구매하는 것이 더욱 효율적이다. 트램과 타워 전망대 입장료 묶음으로 판매중인 것으로 알고있다 _ 그걸 몰라서 직접 부딪혀 가서 샀음)
- 몽콕 야시장 : Mong Kok Night Market 旺角鱼蛋夜市 홍콩 Mong Kok, Portland St
- 레이디스 마켓 : 레이디스마켓 Tung Choi St, Mong Kok, 홍콩
굶주린 배를 안고 저녁을 먹기 위해 홍콩 야시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처음 본 홍콩 야시장은 중국 베이징의 짝퉁시장의 확장판 같은 느낌이었다. 끝없는 포장마차와 옷, 장신구, 짝퉁을 비롯한 수 백가지 종류의 물품이 전시되어 있었다. 식사가 목표였기 때문에 간단하게 훑어보고 가장 괜찮아보이는 식당으로 들어갔다.
메뉴판은 온통 중국어로 되어 있어 읽을수도 없던 와중에 고기 육(肉) 자 단어가 적혀있는 메뉴를 보고 시켰고, 마라가 한가득 버무려져 있는 돼지고기 야채볶음을 받았다. 당시 마라는 입에 댈 수도 없던 쭈글이라 고기만 쏙쏙 빼먹었다.
마라에 힘들어하며 먹던 도중 식당에 빈자리는 내 앞자리밖에 없었는지 모르는 여성이 앞에 앉아 홀로 3종류 정도 시키고는 조용히 식사를 시작했다. 먹는 양은 물론, 너무도 맛있게 먹는 그 모습이 '이게 먹방1열 시청'이라는 느낌을 받았다.
(나는 마라돼지볶음을 제대로 먹질 못해서 와플처럼 생겼던 빵?을 하나 더 사먹었다.)
그 길로 바로 숙소로 돌아와 룸메이트로 만나게 된 중국인 칭구들(베이징 여성분1과 하얼빈 남성분1)과 바디랭귀지 파티를 벌였다.
이 친구들과 친해져 "위챗" 어플을 이용해 대화를 나눴으나 결국 언어의 벽을 넘지 못했다.
(안되는 영어로 최대한 대화해보려 했으나, 영어를 1도 모르는 칭구들이었... 쥬륵 ㅠ)
https://www.facebook.com/WatsonJsh/posts/1454123808038569
ps. 여행 직후 작성한 리뷰는 '페이스북'에 기록해두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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